산업 IT

'VR 테마파크' 리조트에도 떴다

 CJ헬로 'VR 어드벤처'

 대명 비발디파크에 개장

CJ헬로 모델들이 강원도 홍천 대명 비발디파크에 마련된 국내 최초의 리조트형 가상현실(VR) 테마파크 ‘헬로 VR 어드벤처’에서 기기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제공=CJ헬로CJ헬로 모델들이 강원도 홍천 대명 비발디파크에 마련된 국내 최초의 리조트형 가상현실(VR) 테마파크 ‘헬로 VR 어드벤처’에서 기기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제공=CJ헬로


도심에 속속 생겨나고 있는 가상현실(VR) 테마파크가 여행지 리조트에도 등장했다.

CJ헬로(037560)는 국내 최초 리조트형 VR 테마파크 ‘헬로 VR 어드벤처’를 강원도 홍천 대명 비발디파크에서 개장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VR 테마파크에서는 세계 유명 놀이 기구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콘텐츠부터 인력거를 타고 중국 만리장성을 여행하는 것처럼 구성한 여행물 등 40여 가지의 VR 즐길 거리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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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는 대명 비발디파크에 연 헬로 VR 어드벤처를 시작으로 객실형 서비스와 야외 증강현실(AR) 등 사업 확대도 추진한다. 우선 투숙객이 객실에 VR 기기를 대여해 가 실내에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이어 리조트 주변에 AR 콘텐츠를 적용해 대명 비발디파크 전체를 최첨단 VR 테마파크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김대규 CJ헬로 VR사업팀장은 “헬로 VR 어드벤처에서는 우주공간과 만리장성으로 이동해 게임을 즐기고 리조트 앞마당에서는 AR 기술을 통해 공룡이 뛰어다니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CJ헬로는 대명 비발디파크를 시작으로 다른 호텔과 쇼핑몰 등으로 VR 사업의 기반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법인간거래(B2B) 시장을 공략해 수익을 내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장기적으로는 유선 케이블방송 사업을 통해 만든 지역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가정용 VR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CJ헬로의 올해 1·4분기 기준 케이블방송 가입자는 425만명으로 업계 1위다. 홍성철 CJ헬로 신성장추진실 부사장은 “대명 비발디파크를 시작으로 VR 체험을 확산해 다양한 장소에서 국내 실감형 미디어를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지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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