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INSIDE한국철도시설공단이 철도자산을 활용해 2022년까지 일자리 2만8,000개를 새로 창출하고, 연간 3,300억 원의 자산개발·활용수익을 목표로 하는 자산운용전략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공단은 우선 지자체와 협력해 국유재산법에 따른 사용허가 방식으로 시행하는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을 현재 16개에서 45개로 늘리고, 사회적 기업과 소상공인 단체를 방문해 우선 사용하게 하는 임대프로모션 등으로 6,000 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수도권 등 도심지 철도시설은 점용허가 방식으로 시행하는 주요역사 인근 부지의 복합역사, 환승센터와 역세권 개발 등 자산개발 사업을 현재 27개에서 2020년 50개까지 확대하고, 도심지에 방치된 철도 교량 하부 공간 31곳을 발굴해 2만2,000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 같은 ‘2022 자산운영전략’이 실현되면 철도자산의 개발·활용에 따른 매출규모가 지난해 연간 1,200억 원에서 2022년에는 연간 3,300억 원으로 3배 가까이 늘어나며, 자산운용 수입은 고속철도 건설부채 상환과 사회적 일자리 창출 등의 재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철도공단 자산운영단은 지난 3월 조직개편에서 국유재산과 유휴부지 관리, 역세권 등 개발 다각화에 따른 신규사업 확대, 점용허가 중인 대규모 상업시설 관리 등 전문성을 강화하고 공공성 중심의 신성장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신설됐다.
은찬윤 철도공단 자산운영단장은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자산운영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며 “철도자산을 활용해 수익성과 사회적 가치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