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팔레스타인 하마스 “이스라엘과 휴전 합의”..긴장감은 여전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14일(현지시간) 밤 이스라엘과 휴전에 합의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이스라엘 언론이 전했다.

하마스는 이집트, 국제기구 등과 대화를 거쳐 이스라엘과 휴전하기로 했다며 “유대국가(이스라엘)가 가자지구에서 공격을 멈추면 우리는 무기를 발사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14일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공습/EPA=연합뉴스14일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공습/EPA=연합뉴스



가자지구의 또 다른 무장세력인 이슬라믹 지하드의 대변인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공습을 중단한다면 휴전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스라엘군 고위 관계자는 “현장의 사실들이 우리의 지속적인 대응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AFP통신은 익명의 유엔 관리를 인용해 니콜라이 믈라데노프 유엔 중동특사가 휴전에서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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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스라엘 공군은 14일 낮 가자지구 내 하마스 군사시설 40여곳을 공습했고 팔레스타인은 로켓포와 박격포 100여 발을 이스라엘로 발사했다.

휴전 발표 이후 하마스와 이스라엘군의 충돌은 다소 진정됐지만, 긴장감은 이어지고 있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15일 새벽에도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쪽으로 로켓포가 여러 발 날아왔다.

최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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