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김동연-이주열 석달 만에 회동

오늘 고용 한파 등 현안 논의

미·중 무역전쟁과 계속된 고용 한파 등 한국 경제를 둘러싸고 대내외 현안이 복잡하게 얽힌 가운데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석 달 만에 회동을 갖는다.


기재부와 한은은 16일 김 부총리와 이 총재가 한은 본부에서 조찬회동을 한다고 15일 밝혔다. 오는 18일 정부의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발표를 앞둔 가운데 두 경제수장이 최근 경기상황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최근 하반기 경제전망에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0%에서 2.9%로 낮춘 상태다. 이 때문에 정부도 올해 성장률·고용 목표치를 하향조정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이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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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계속된 고용 한파와 투자·소비 부진 등은 정부의 2년 연속 3% 성장 목표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지난 6월까지 취업자 증가폭은 5개월 연속 10만명 안팎에 그쳤다.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한국 경제의 유일한 버팀목인 수출도 노란불이 켜진 상태다. 기재부에서는 고형권 1차관, 김용진 2차관, 이찬우 차관보, 황건일 국제경제관리관이, 한은에서는 윤면식 부총재, 허진호 부총재보, 유상대 부총재보, 정규일 부총재보가 배석한다.


빈난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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