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해수부, 정부 부처 최초로 '조인트벤처' 띄웠다

드론 활용한 정책과제 발굴

해양수산부가 정부 최초로 부처 내 ‘조인트벤처’를 신설했다. 조인트벤처 팀은 드론을 활용한 해수부의 정책 과제를 발굴한다.

해수부는 15일 “공무원 조직 내의 칸막이 행정을 없애고 기존의 업무 분장으로 풀기 어려웠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처 내 벤처조직을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민간 기업이 아닌 정부부처 내에서 조인트벤처가 도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인트벤처 1호 과제는 드론을 응용한 정책 수요 발굴이다. 해수부는 지난 6월 1일부터 10일까지 전 직원 공모를 통해 아이디어를 접수했고 ‘드론을 활용한 해양수산 현장업무 혁신’으로 조인트벤처 팀의 임무를 최종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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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트벤처 팀은 오는 16일부터 2개월 간 해양 수산 현장에 드론을 응용할 수 있는 과제를 찾고 해당 과제에 적합한 드론 사양을 도출한 뒤 기술 개발·개조와 실제 활용까지 가능하도록 하는 세부계획을 마련한다.

조인트벤처 팀 참여 인원은 해수부 사무관 2명과 국립해양측위정보원 소속 주무관 1명 등 총 3명으로 구성됐다. 1년 차인 김경서 사무관은 “공무원이 되어서 벤처기업처럼 일할 기회가 있을 줄은 기대하지 못했다“며 “평소 관심 있던 분야인 만큼 의욕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해수부는 조인트벤처 1호 팀의 성과를 지켜본 뒤 조인트벤처 제도의 지속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박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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