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를 신고한 이웃집 주민은 “‘펑’소리와 함께 이웃집 유리창이 깨지는 소리가 나 복도로 나가보니 연기와 불꽃이 나는 것을 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불은 컴퓨터와 장롱, 옷가지 등 200만 원 상당의 집기류를 태운 뒤 소방대원에 의해 30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집주인의 여고생 딸이 이날 오전 7시 15분쯤 컴퓨터 책상 위에 향초를 켜놓고 외출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면서 “발화지점과 피해자 진술에 미뤄 향초로 인한 화재로 추정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