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18호 홈런과 51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하며 화려하게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추신수는 16일(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원정(5대6 패)에서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볼넷으로 4차례나 출루했다.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얻은 그는 51경기 연속 출루로 ‘전설’ 베이브 루스의 1923년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추신수는 이제 1915년 타이 콥, 1943년 스탠 뮤지얼이 세운 55경기 연속 출루에 도전한다. 이 부문 역대 최장은 1949년 테드 윌리엄스의 84경기다.
4대6으로 뒤진 7회 솔로포를 뿜은 추신수는 전반기 90경기를 타율 0.293, 18홈런, 43타점, 62볼넷, 출루율 0.405로 마쳤다. 그는 18일 생애 첫 올스타전에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