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엑소가 지난 주말 서울 앙코르 콘서트는 물론, 2018 러시아 월드컵, 두바이 버즈 칼리파(부르즈 칼리파) 초대형 LED쇼 등 글로벌한 행보로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엑소의 히트곡 ‘파워(Power)’는 2018 러시아 월드컵의 스타디움 뮤직으로 15일(현지시간) 프랑스와 크로아티아의 결승전이 펼쳐진 루즈니키 스타디움에 울려 퍼져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특히 이번 선곡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월드컵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진행한 ‘월드컵 4강전에서 듣고 싶은 노래’ 투표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해 선정된 것으로, 엑소는 지난 2월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에서도 ‘Power’의 에너제틱한 무대로 전 세계인의 시선을 사로잡은 바 있어, 글로벌한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또한 지난 14일에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위치한 세계 최고층 빌딩인 버즈 칼리파에서 엑소를 주제로 한 초대형 LED쇼가 펼쳐져 화제를 모았다.
지난 14일 오후 8시 10분(현지시간)부터 3분간 진행된 LED쇼는 828m 높이에 달하는 버즈 칼리파 외벽 전면이 엑소 멤버들의 얼굴과 이름, 상징 등으로 도배되는 장관을 연출했으며, LED쇼에 앞서 한국 최초로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두바이 분수쇼 음악으로 선정된 ‘파워’ 분수쇼도 펼쳐져, 현장에 운집한 수많은 팬들의 폭발적인 환호를 얻었다.
버즈 칼리파에서 왕가가 아닌 인물의 LED쇼가 펼쳐진 것은 엑소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UAE의 유력 매체 걸프 뉴스(Gulf News)는 “K-POP 센세이션 엑소의 UAE 팬들이 그룹의 히트곡 ‘파워’에 맞춰 춤추는 두바이 분수쇼에 이어 세계에서 가장 높은 타워 외관을 장식하는 빛과 사운드 디스플레이를 보기 위해 토요일 밤 버즈 칼리파로 운집했다. 습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UAE 전역에서 수백 명의 팬들이 몇 시간 전부터 버즈 칼리파에 모여 쇼를 기다렸다”며 현장 분위기와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집중 보도했다.
/권준영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