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양이 셋째 임신 소식으로 근황을 전한 가운데, 그의 보트 사건이 주목받고 있다.
정양은 지난 2008년 지인들과 함께 인천 왕산해수욕장에서 레저보트를 즐기던 중 방향을 잃어 연평도 동남쪽 해상에서 구조돼 세간에 놀라움을 안겼다.
당시 정양의 관계자는 스포츠칸과의 인터뷰에서 “정양 일행은 해상에서 표류하다가 낯선 해안에서 한 주민에게 인천 방면 뱃길을 물었다”고 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깡마른 이 주민은 억센 북한사투리로 ‘날래 (뱃머리를) 이리로 돌리시라요’라고 말했고, 정양은 자신들이 월북한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는 것.
질겁을 한 정양 일행은 도망치기 시작했고, 무장한 북한 경비함이 나타나 경고 방송과 함께 추격해 왔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북한 측 잠수함이 사격과 추격을 했으나 정양 일행은 무사히 도망쳐 해양사고 신고 전화인 112로 전화를 걸었고, 우리측 해군에게 무사히 구조됐다.
한편 정양 일행은 경찰 및 관계 기관의 합동심문조로부터 조사를 받았지만 특별한 대공 용의점이 없어 귀가조치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