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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입장 전문] 조재현 측 "재일교포 여배우, 공갈 혐의로 고소…허위사실 법적 대응"

/사진=서울경제스타 DB/사진=서울경제스타 DB



배우 조재현 측이 재일교포 여배우 고소건과 관련해 강경 대응의 입장을 밝혔다.

조재현 법률대리인 측은 16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조재현씨는 재일교포 여배우의 행위에 대해 2018년 6월 22일 상습공갈 등 혐의로 고소를 제기했고 같은 해 7월12일 경찰에서 고소인 조사를 받았으며 조사 당시 사실관계에 대해 구체적으로 진술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재현씨는 빠른 시간 내 여배우와 어머니가 조사받기를 원하고 있다”면서 “여배우와 어머니가 언론에만 허위 사실을 알리고, 조사에 응하지 않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고소 사건 이후,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행위에 대하여는 법적으로 대응할 생각”이라며 “유튜브 등 SNS에 허위 사실을 유포하거나 조재현씨와 관련이 없음에도 피해자로 위장하는 행위 등에 대해 그 게시물을 삭제하거나 위와 같은 행위를 멈추기를 바란다. 또한 포털사이트에 익명으로 허위사실을 적시하거나 가족을 비방하는 악의적 댓글에 대하여도 법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조재현씨는 2000년쯤 농촌 드라마를 통해 재일교포 여배우를 알게 됐음에도 재일교포 여배우는 언론에 2002년쯤 시트콤이라고 제보했다”며 “이를 내용으로 하는 유튜브 영상 ‘재일교포 여배우는 누구다’는 허위이며 또한 ‘나쁜남자 주연 여배우 은퇴사유’와 같은 것 역시 사실과 다름을 알린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한 매체는 조재현에게 과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재일교포 여배우 A씨의 인터뷰 기사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조재현과 2001년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처음 만났다고 밝히며 연기자 선후배 사이로 지내왔으나 불쾌한 신체 접촉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2002년 5월쯤 조재현으로부터 방송국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조재현 측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조재현 측은 “성폭행이 아니라 그 즈음해서 합의 하에 관계를 한 것”이라며 “A씨가 자신의 집에 단둘이 조재현을 초대한 적도 있다”고 반박했다.


이 같은 조재현 측의 주장에 A씨는 “당시 집에 치매를 앓고 거동을 못하는 외할머니와 그 간병인, 도우미 아주머니와 기사 아저씨가 상주해 있었다. 조재현을 내가 단둘이 초대한 적은 없다. 명백한 거짓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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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조재현 측은 A씨 모친이 돈을 노리고 협박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재현 측은 “A씨에게 송금된 돈이 7~8000만원이다. 모친은 계속 알리겠다고 협박을 했고, 최근에도 A 씨의 친한 변호사가 합의를 하자며 합의금을 요구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A씨 모친은 “조재현의 매니저가 딸을 배우로 키우겠다며 성형수술을 하라며 비용 4000만원을 줬다. 딸을 데리고 일본에 가서 윤곽수술을 받고 돌아왔다. 나중에 성형수술이 어떻게 됐는지 보자며 집으로 두 사람이 찾아오기도 했다. 그 외 비용은 연기 교습비 등이었다. 만약 우리가 협박을 했다면 왜 그는 딸에게 연기선생을 붙이고 매니저를 자처한 건가”라고 반박했다.

이하 법률대리인 측 공식입장 전문.

지난 재일교포 여배우 허위폭로건으로 너무 많은 전화가 와서 사안에 대하여 충분히 설명드리지 못한 점에 대하여 사과 말씀드립니다.

조재현씨는 재일교포 여배우의 행위에 대하여 2018. 6. 22. 상습공갈 등 혐의로 고소를 제기했고, 같은 해 7. 12. 경찰에서 고소인 조사를 받았으며, 조사 당시 사실관계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진술하였습니다. 조재현씨는 빠른 시간 내 여배우와 어머니가 조사받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여배우와 어머니가 언론에만 허위 사실을 알리고, 조사에 응하지 않는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이 밝힙니다.

1. 이번 고소사건 이후,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에 대하여는 법적으로 대응할 생각입니다.

2. 유투브 등 SNS에 허위 사실을 유포하거나 조재현씨와 관련이 없음에도 피해자로 위장하는 행위 등에 대하여는 그 게시물을 삭제하거나 위와 같은 행위를 멈추기를 바랍니다. 또한 포털사이트에 익명으로 허위사실을 적시하거나 가족을 비방하는 악의적 댓글에 대하여도 법적으로 대응할 예정입니다.

3. 조재현씨는 2000년쯤 농촌 드라마를 통하여 재일교포 여배우를 알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재일교포 여배우는 언론에 2002년쯤 시트콤이라고 제보하여, 이를 내용으로 하는 유튜브 영상 ‘재일교포 여배우는 누구다’는 허위이며, 또한 ‘나쁜남자 주연여배우 은퇴사유’와 같은 것 역시 사실과 다름을 알립니다.

/권준영기자 sestar@sedaily.com

권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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