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익범 특별검사팀이 17일 뇌물수수 혐의 등을 받고 있는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 한모(49)씨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9시 한씨의 자택과 승용차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한씨가 드루킹이 이끈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핵심 멤버들로부터 오사카 총영사 인사청탁과 관련한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지난해 9월 500만원을 받은 혐의를 포착했다. 또 한씨가 2017년 초 느릅나무 출판사를 방문해 댓글 자동조작 시스템 ‘킹크랩’을 시연하는 모습을 봤다는 경공모 측 진술도 확보한 상태다.
/장유정인턴기자 wkd1326@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