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김지운 신작 '인랑' 산세바스티안영화제 경쟁부문 초청




김지운 감독의 신작 ‘인랑’이 제66회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2010년 ‘악마를 보았다’에 이어 두 번째 진출이다.

배급사인 워너브러더스 코리아는 18일 ‘인랑’이 스페인어권 최고(最古) 영화제인 산세바스티안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1953년 시작한 이 영화제에서 2016년에는 홍상수 감독이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으로 감독상을 받았고 ‘해무’ ‘신세계’ ‘마더’ 등 유수의 한국 영화들이 잇따라 초청됐다. 특히 김 감독은 2010년 ‘악마를 보았다’로 경쟁 부문에 진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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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열리는 영화제에는 김 감독과 주연 배우인 강동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영화제 선발위원인 로베르토 구에토 위원은 “액션, 음모, 판타지, 강렬한 심리전이 완벽한 균형을 이룬다. 영화의 정치적인 서브 텍스트는 김지운 감독의 놀라운 비주얼과 뛰어난 프로덕션 디자인, 엄청난 출연진이 든든하게 받쳐준다”며 초청 이유를 밝혔다.

이달 25일 개봉하는 ‘인랑’은 남북한이 통일준비 5개년 계획을 선포한 뒤 반통일 테러단체가 등장한 혼돈의 2029년을 배경으로 강대국들과 권력기관들의 암투 속에 활약하는 인간병기 인랑의 고뇌를 그려냈다.
,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서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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