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골프접대를 받아 청탁금지법을 위반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접대라고 하기에는 곤란하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8월 국민대 교수 재직 시절 당시 함승희 강원랜드 사장의 초청을 받아 골프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강원지방경찰청은 지난 3월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청탁금지법 위반 신고를 접수 받고 내사를 벌이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식 시합 전에 하는 프로암대회는 사회 각계각층 인사를 초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골프 비용이 청탁금지법이 정한 접대 비용을 넘어섰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솔직히 그 비용이 얼마나 들어갔는지 알 수가 없다”며 “그냥 상식선에서 골프 프로라운드 한 번 하고 오는 정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행사를 주최한 대표도 범위를 넘지 않는 범위 안이라고 얘기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