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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랑’ 김지운 감독-강동원 스페인 간다, 산세바스티안 영화제 초청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영화 ‘인랑’이 9월 21일부터 10일간 열리는 제66회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되며 전세계적인 관심을 입증했다.

1953년부터 시작된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는 스페인어권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되고 영향력 있는 영화제다. 김지운 감독은 지난 2010년 ‘악마를 보았다’에 이어 두 번째 경쟁 부문 진출이다. 김지운 감독과 최정예 특기대원 ‘임중경’역을 맡은 강동원은 오는 9월 영화제 참석을 위해 스페인으로 향할 예정이다.


‘인랑’은 남북한 통일준비라는 근 미래에 실제로 있을 법한 가장 한국적인 상황을 SF, 액션, 스파이, 느와르 장르 등 다양한 장르로 녹여냈다.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 선발위원 로베르토 구에토는 “액션, 음모, 판타지, 강렬한 심리전이 완벽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며 “영화의 정치적인 서브 텍스트는 김지운 감독의 놀라운 비주얼과 뛰어난 프로덕션 디자인, 엄청난 출연진이 든든하게 받쳐준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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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는 ‘해무’, ‘신세계’, ‘마더’ 등의 쟁쟁한 한국 영화들을 초청하고, 2016년 홍상수 감독의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에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남북한이 통일준비 5개년 계획을 선포한 후 반통일 테러단체가 등장한 혼돈의 2029년, 경찰조직 특기대와 정보기관인 공안부를 중심으로 한 절대 권력기관 간의 숨 막히는 대결 속 늑대로 불리는 인간병기의 활약을 그린 ‘인랑’ 25일 개봉한다.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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