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개인정보보호 첫 국가공인 자격증 나온다

방통위, 전문관리사 자격 제도 신설 추진

방송통신위원회가 개인정보보호 관련 첫 국가공인 자격증을 이르면 내년까지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방통위는 ‘개인정보보호 전문관리사’ 자격제도를 만들기 위해 예산 당국과 협의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계획대로 신설되면 이는 개인정보 분야 첫 국가공인 자격제도가 된다.

관련기사



개인정보보호 전문관리사 자격제도는 유럽연합(EU)의 개인정보보호법(GDPR)에 대응하는 차원이기도 하다. EU는 GDPR 시행에 따라 역내 시민의 개인정보를 활용하는 모든 기업이 데이터보호책임자(DPO)를 임명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를 어기면 과징금이 해당 기업 전 세계 매출액의 4%까지 부과될 수 있다. DPO는 기업 내 임직원에게 개인정보보호 법규의 준수 의무를 알리고 자문하며 GDPR 등의 이행 상황을 감시하는 역할을 한다.

방통위는 예산 확보가 확정되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을 통해 개인정보보호 전문관리사 자격 시험의 과목과 대상, 인원 등 관련 프로그램을 개설한 뒤 교육과 현장 실습 과정도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후 KISA의 인증 절차를 국가공인 자격시험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지민구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