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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 사활 건 제약사]일동제약, 표적항암제 'IDX-1197' 美·日·加서 특허 취득




일동제약(249420)이 표적항암제 후보물질을 두고 단독 및 병용 요법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게 연구개발(R&D)에 매진하고 있다. 회사가 주력하는 후보물질은 표적항암제 ‘IDX-1197’이다. IDX-1197은 손상된 종양세포의 회복과 생존을 돕는 효소 ‘PARP’의 작용을 억제해 암을 죽이는 표적항암제다.


회사에 따르면 IDX-1197은 동물실험에서 기존의 PARP 저해제에 비해 더 다양한 종류의 암에서 효과를 보였다. 항암 효과 역시 기존의 PARP 저해제들과 직접 비교한 비임상시험에서 우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기존 약물보다 적응증도 많고 활용 범위가 넓다는 점이 확인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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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일동제약은 해당 후보물질의 적응증을 확대하고 다른 약과 병용해 투여하는 방법으로도 활용할 수 있게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국·캐나다·러시아·일본·싱가포르·호주 등에서 관련 특허를 취득한 상태다. 국내에서는 보건복지부 산하 국립암센터가 주관하는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과 함께 개발하고 있고 서울아산병원에서 임상 1상이 진행되고 있다.

일동제약 중앙연구소 전경/사진제공=일동제약일동제약 중앙연구소 전경/사진제공=일동제약


R&D 진행 상황에 따라 신약 개발, 라이선스 아웃 등 다양한 상용화 전략도 가능하다. 지난 4월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미국암연구학회(AACR) 연례 학술대회에서 IDX-1197 연구 결과를 발표해 다국적제약사·투자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점도 긍정적이다. 한편 표적항암제는 암세포가 갖고 있는 특정 표적에 선택적으로 작용하고 정상 세포에는 미치는 영향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치료 과정에서 암세포뿐 아니라 정상 세포도 함께 손상시키는 기존의 세포 독성 항암제와 차별화되는 지점이다. 항암 치료시 부작용이 적고 환자의 고통 경감과 삶의 질 향상이 가능해 주목받고 있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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