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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스 텐, 괴한 흉기에 찔려 사망…"겨우 백미러 때문에"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카자흐스탄 피겨스케이팅 영웅 데니스 텐이 사망했다.

19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현지매체는 피겨스케이팅 선수인 데니스 텐이 알마티에서 괴한에게 피습당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데니스 텐은 차량 백미러를 훔치려던 괴한 2명과 난투극을 벌이다 칼에 찔리는 사고를 당했고, 길을 지나던 사람들에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된 데니스 텐은 병원으로 이송돼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과다출혈로 사망했다. 향년 2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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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허벅지 대퇴동맥을 포함한 자상이 10개나 됐고 갈비뼈 쪽 자상이 치명타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데니스 텐과 난투극을 벌인 범인 2명을 수배하고 있다.

한편 데니스 텐은 카자흐스탄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남자 피겨스케이팅 선수로,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정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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