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코리아(대표 김진희)에 따르면 지난 18일 미국 시간 자정 기준, 빌보드 홈페이지에 ‘FAN ARMY FACE-OFF’라는 이름으로 ‘팬들의 대결’ 투표가 게시되었다.
국적과 장르를 불문한 34명의 가수 또는 그룹 중 자신이 선호하는 아티스트에게 소중한 표를 행사하여 ‘가장 강력한 팬덤(Strongest fan army)’을 보유한 명예 가수가 되도록 지원 사격하는 방식으로, 온라인을 통해 전세계의 팬들이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 투표에는 12개의 케이팝 그룹이 올라있으며, 모두 최소 한 번 빌보드에서 집중보도로 다뤄졌던 케이팝 그룹을 대상으로 한다. 그 중 블랙핑크와 방탄소년단은 미국 내 가장 권위 있는 음악차트인 ‘빌보드200’과 ‘핫100’ 차트에 오르기도 했다.
현재 진행중인 투표에는 레이디가가의 팬덤 ‘리틀몬스터(Little Monsters)’ VS 트와이스의 ‘원스(Once)’, 체인스모커스의 ‘더 팩(The Pack)’ VS 엑소의 ‘엑소-엘(EXO-L)’, 숀 멘데스의 ‘멘데스 아미(Mendes Army)’ VS 워너원의 ‘워너블(Wannable)’,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팀버레이커스(Timberlakers) ‘ VS 갓세븐의 ‘아이갓세븐(iGOT7)’, 몬스타엑스의 ‘몬베베(Monbebe)’ VS 위즈 칼리파의 ‘테일러갱(Taylor Gang)’, 방탄소년단의 ‘아미(A.R.M.Y)’ VS 포스트 말론의 ‘포스트팬(POSTFANS)’ 등이 있다. 그 외에도 여자친구, 블랙핑크, 레드벨벳, 소녀시대, 샤이니, 빅뱅, NCT, 세븐틴, 슈퍼주니어가 후보에 올랐다.
투표방법은 간단하다. 빌보드 홈페이지 접속 후, 검색창에 ‘Fan Army Face-Off’를 검색한다. 그리고 ‘Fan Army Face-Off 2018: Which Army Is the Strongest?’ 라는 제목의 게시물에 들어가 기사 하단의 링크를 클릭한 후 이메일을 작성하고 투표를 한다. 또는 www.billboard.com/fan-army-bracket 를 통해서도 투표가 가능하며, 공식적인 팬클럽 회원이 아니어도 투표를 할 수 있다.
투표는 총 여섯 라운드로 진행되며 한 달 뒤에 최종 승자가 가려진다. 각 아티스트의 팬들이 지원사격을 나설 가수가 첫 라운드를 통과하기까지 약 5일이 남은 지금, 빌보드와 빌보드코리아는 오는 25일 마감되는 첫 라운드의 케이팝 투표율이 얼마나 될 지 주목하고 있다. 빌보드는 한 기사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아미가 ‘팬들의 대결’에서 그 위력을 또 다시 보여줄까?” 라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빌보드코리아 측은 “방탄소년단의 팬덤인 ‘아미’가 방탄소년단을 미국 라디오에 진출시키기까지의 노력이 미국 토크쇼를 통해 수차례 공개가 되었는데, 이번에도 한국 팬덤의 위력을 세계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