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트럼프 "금리인상 달갑지 않다"… 통화정책도 제멋대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을 노골적으로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의 금리인상이) 나로서는 정말 달갑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에서 현직 대통령이 독립 기관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해 언급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FTA 일방 폐지와 수입산 제품 보복관세 등 ‘제멋대로 정책’으로 물의를 일으킨 바 있는데요, 모든 상황을 자신이 마음먹은 대로 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모양이네요. 법에 정해진 절차를 무시하고 마음대로 행동하는 건 독재 아닌가요.


▲북한의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3.5%로 20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국가정보원 산하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이 밝힌 내용인데 올해도 마이너스 성장이 불가피하다고 하는데요. 대북제재로 인해 수출이 급감하고 광업 생산이 저조했던 게 주요인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철광석 수출은 지난해 10월 이후 전무하다고 합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방북한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만나주지 않고 이곳저곳 바쁘게 돌아다니는 이유가 있었네요.

관련기사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이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미 무역확장법 232조를 한국산 자동차에 적용해선 안 된다는 우리측 견해에 대해 ‘공감한다’는 의사를 표명했다네요. 로스 장관은 미국을 방문 중인 여야 5당 원내대표들과 상무부에서 면담하면서 이런 뜻을 밝혔다고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전했네요. 공감의 의미도 불확실하지만 로스 장관이 관세 폭탄 불가론을 아무리 제기한들 무슨 소용이 있나 싶네요. 트럼프 대통령의 ‘막가파식’ 무역전쟁을 누가 견제할 수 있나요.

논설위원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