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4살 남자아이가 2살 여자 조카를 총으로 쏴 숨지게 하는 비극이 벌어졌다.
LA타임스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오전 9시께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남부 샌버너디노 카운티의 한 주택에서 이같은 총기사고가 발생해 총에 맞은 여자아이는 병원으로 옮겨져 1시간가량 응급처치를 받던 중 결국 숨졌다.
지역 보안관은 총기를 어린 아이의 손에 닿는 곳에 둔 책임을 물어 숨진 여자아이의 할아버지를 연행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사고 당시 집 안에 있었던 아이들의 엄마 등을 상대로 남자아이가 어떻게 총기를 손에 쥐게 됐는지 등을 파악하고 있다.
비영리단체인 총기사건아카이브(Gun Violence Archive) 기록에 따르면 지금까지 미국에서 7,965명이 총기 사고로 사망했고 이 가운데 380명은 11세 이하 어린이였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