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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안정리 캠프험프리스 인근 부동산시장 제2의 이태원으로 부상




73년 만에 주한미군사령부가 이전한 팽성읍 안정리 일대의 땅값 상승률이 심상치 않다. 그 동안 평택은 삼성전자반도체단지와 평택항 개발 등으로 인해 많은 인구 유입을 기반으로 부동산시장에서 블루칩으로 부상했다.

이들 지역이 대부분 중북부권에 한정돼 있어 상대적으로 남부권은 소외지역으로 분류돼 왔다. 하지만 단일규모로는 세계 최대인 미군기지가 팽성읍 안정리에 새로운 둥지를 틀면서 미군기지 인근의 땅값도 요동치는 분위기다.


실제 팽성읍은 2017년 지가 상승률 경기도 1위여서 앞으로도 많은 투자자들의 유입이 예상되는 가운데 지가 상승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팽성읍 땅값은 미군기지 이전이 시작되면서 3년째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특히 2014년 0.27%에서 2017년 말 14.3%로 오르는 등 올 연말 완료되는 미군기지 이전사업이 가시화되기 시작하면서 변동폭 또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는 미군기지 이전에 기인한다. 주한미군사령부를 비롯해 주한미군 전력의 90% 이상이 집결되는 곳이니만큼 이들에 대한 숙소와 상업시설 등의 인프라가 많은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서울 용산의 미군기지로 인해 이태원 등이 부동산시장에서 뜨거운 감자로 묘사되는 것과도 같은 현상이다. 이에 제2의 이태원으로 안정리가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미 국방부 여행관리국 사이트에 따르면 미군은 직급에 따라 141~220만원(관리비 별도)에 이르는 주택수당을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주택수당을 미군 주택과에서 직접 책정하고 지급하기 때문에 미군들이 임대료 걱정 없이 집을 임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같은 특성 때문에 미군 렌탈하우스의 선호도 또한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잘못된 투자로 인한 실패 사례도 종종 발생하고 있어 사전에 입지, 대상 타깃, 가성비, 설계 및 시설 등을 꼼꼼하게 체크할 필요가 있다.


캠프 험프리스의 메인 게이트인 안정리 게이트에서 300여 미터,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까뮤 이스테이트 험프리스’의 경우 인프라가 잘 갖춰지는 지역 내 유일 상업지구에 위치하는 가운데 KB부동산신탁이 함께함으로써 투자 안전성까지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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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대다수의 단독주택, 타운하우스가 미군 부대와 한참 떨어진 곳에 위치해 까뮤 이스테이트 험프리스의 입지적 메리트가 돋보인다는 평가다.

대부분의 토지의 용도 또한 상업지역이 아닌 관리지역 또는 주거지역이므로 캠프 험프리스와 이격돼 있을 뿐만 아니라 기본 인프라시설도 전무한 실정이다. 미군들은 비상시 30분 이내에 부대로 가야 하기 때문에 도보권 거리의 상품이 임대 측면에서도 유리할 수밖에 없다.

까뮤 이스테이트 험프리스 분양 관계자는 “오피스텔로 분류돼 1가구2주택에 해당되지 않아 중과세 제외 대상 적용을 받기에 세금 문제에 있어서도 자유롭다”면서 “HRA부동산협회(회장 이근식)와 팽성 한미부동산협회(회장 우종욱)와 양해각서를 체결함으로써 임대수요에 대한 걱정을 덜었다는 점도 투자자들이 눈여겨볼 대목”이라고 전했다.

한편, 까뮤 이스테이트 험프리스는 홍보관 방문 및 상담자에 한해 소정의 백화점상품권을 지급하고 있으며 청약금 입금 후 현장 답사자에 한해 5만원권의 백화점상품권을 제공하고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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