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文, 26일 과기자문회의 주재…혁신성장 속도낼까

靑 “사람찾기 쉽지 않아”

개각은 내달로 넘어갈수도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과학기술자문회의를 주재하고 혁신성장 행보를 가속화한다. 청년 과학자 처우개선과 연구자 중심의 연구개발 생태계 조성방안이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각과 청와대 조직개편은 이번주를 넘길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사람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것인데, 개각 대상으로 거론되는 부처의 뒤숭숭한 분위기는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22일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 인사요인이 있고 거기 맞춰 짜놓으면 사람을 찾아야 하는데 사람 찾는 게 쉽지 않다”며 “이번주에 발표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당초 청와대 조직개편은 이번주 초, 개각은 이달 안에 단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지만 더 미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개각은 하더라도 일괄적이기보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같은 공석을 먼저 채우는 형식으로 순차적으로 이뤄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고위관계자는 “이달에 개각을 하는 게 깔끔하기는 한데 여건이 안 되면 미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 조직개편은 비서실장 직속으로 국정과제기획조정관을 신설하는 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다만 수석급 신설이나 통폐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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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중동 순방 중인 이낙연 총리가 개각 인사를 제청했는지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과의 주례회동에서 관련 얘기를 하지 않았겠나”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일 공개한 ‘계엄령 추가 문건’의 전체 공개 여부에 대해 이 관계자는 “(국회에서) 그런 요구가 온다면 검토 못할 이유가 없다”고 전했다.

이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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