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10명 중 8명 “슬리핑 차일드 체크 도입”

폭염 차량 방치 아동 사망 사고에 “시급 도입” 여론 확산

국회 ‘경보 시스템 설치 의무화’ 법안 잇따라 발의




국민 10명 중 8명은 통학 차량에 ‘잠자는 어린이 확인 경보장치’를 설치하는 이른바 ‘슬리핑 차일드 체크 제도’ 도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지난 20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년 501명에게 물어본 결과 78.2%가 ‘시급한 도입에 공감한다’(매우 공감 50.0%, 다소 공감 28.2%)고 답했다.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6.5%(별로 공감하지 않음 10.7%, 전혀 공감하지 않음 5.8%)였다.


‘슬리핑 차일드 체크’는 운전기사가 통학 차량 맨 뒤에 있는 버튼을 눌러야 시동을 끌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최근 폭염 차량에 갇힌 아동이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나면서 도입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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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별로는 가정주부의 ‘공감’ 응답이 90.8%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사무직(82.6%), 노동직(79.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정치권도 관련 제도 도입을 위한 법안 발의에 나섰다. 권칠승 더불어민주당·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은 최근 어린이 통학 버스에 ‘슬리핑 차일드 체크’ 시스템 설치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번 결과는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로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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