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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 어닝쇼크에 목표가도 하향 - 대신

현대미포조선(010620)이 2·4분기 시장 추정치를 밑도는 부진한 실적을 나타내면서 목표주가도 하향 조정됐다.


대신증권은 24일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2·4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0.9% 감소한 5,477억원, 영업이익은 57.9% 줄어든 187억원으로 집계됐다”며 목표주가를 8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곽지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1·4분기 비용절감 기저효과, 강재가격 상승으로 실적이 부진했다”며 “최근 수주 소식 폭발로 인한 수주 모멘텀 확대는 긍정적이지만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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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 연구원은 “최근 수주 소식이 이어지면서 연간 목표의 약 50%를 달성한 것으로 보여 수주 목표 달성에 대한 우려를 희석시킨 것은 사실”이라며 “향후 주가는 하반기 수주 성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다만 “최근 급등한 환율이 하향 안정화될 요인이 있고, 강재가격 역시 추가 인상될 가능성이 높은 점을 감안하면 흑자 기조는 유지될 수 있으나 지속적인 감익의 종료 시점은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향후 실적 개선세를 확인하면서 접근해도 늦지 않다”고 덧붙였다.

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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