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밤새 에어컨 틀면 전기요금 얼마나 나올까, 확인방법은?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정부가 2016년 전기요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누진제를 개편했으나 장시간 에어컨을 가동할 경우 개편 전보다 상당한 전기료 부담이 뒤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력공사의 ‘사용제품 요금계산’(http://cyber.kepco.co.kr/ckepco/front/jsp/CY/J/F/CYJFPP001.jsp)을 활용하면 에어컨을 비롯한 특정 전기제품 사용이 월간 전기요금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 에어컨에 표시된 소비전력과 하루 사용시간, 에어컨 사용 전 월평균 전기요금을 입력하면 예상 전기요금이 계산된다.


예로 월평균 전기요금이 2만원인 가구가 소비전력 1kW 에어컨을 하루 8시간, 한 달 동안 틀면 예상 전력사용량은 441kW로 전기요금은 8만5310원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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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의 ‘전력 빅데이터 센터’에 따르면 2017년 5월 전국 가구당 평균 전력사용량은 200.22kW, 평균 전기요금은 2만115원이다. 8월에는 평균 전력사용량 278.32kW에 평균 전기요금 3만5천371원이다.

정부는 2016년 12월 13일 6단계 11.7배수로 구성된 누진제를 3단계 3배수로 완화하고 같은 달 1일부터 소급 적용했다. 누진제 완화로 정부는 각 가정의 전기요금이 연평균 11.6% 떨어지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2016년 5월의 평균 전력사용량은 202.04kW로 평균 전기요금은 2만3195원이다. 8월 평균 전력사용량은 285.95kW로 2017년 8월과 큰 차이가 나지 않으나 전기요금은 4만5931원으로 누진제 개편 이후인 2017년 8월보다 1만원가량 더 나왔다.

김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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