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공기업

['즐거운 동행' 팔걷은 공공기관] KOGAS, 장난감도서관·용접학교…지역 밀착형 나눔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1월 본사가 이전한 대구에 지역말착형 사업의 하나인 ‘장난감도서관’ 8호점을 개관했다. 가스공사 직원과 지역 아동들이 장난감도서관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가스공사한국가스공사는 지난 1월 본사가 이전한 대구에 지역말착형 사업의 하나인 ‘장난감도서관’ 8호점을 개관했다. 가스공사 직원과 지역 아동들이 장난감도서관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가스공사


지난 1월 한국가스공사는 대구 북구 선린종합사회복지관에 ‘장난감도서관’이라는 이색 시설을 개관했다. 서가에 책이 꽂혀 있는 대신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완구와 놀이시설 등이 갖춰진 도서관이다. 가스공사가 경기도 분당을 떠나 대구 신서혁신도시에 자리를 잡은 2014년 ‘몸튼튼 꿈튼튼’ 사업의 일환으로 시작한 장난감도서관은 대구에만도 8곳이 있다. 지방이전 4년 만에 ‘온(溫)누리’라는 지역밀착형 사회공헌사업을 바탕으로 대구·경북 경제에 온기를 불어넣는 공공기관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가스공사의 지역밀착형 사회공헌사업은 예산 구성에도 잘 나타나 있다. 올해 가스공사의 사회공헌 예산은 평창올림픽 지원과 내부 경비절감 등으로 전년 대비 16% 줄었다. 그럼에도 대구지역 사업비는 오히려 6% 늘려 잡았다. 전체 예산의 72%가 대구지역 사회공헌사업 예산이다.


예산의 쓰임새도 일자리부터 취약계층 지원까지 폭넓다. 특히 사회적 기업과 협동조합 등 일자리를 늘리는 지속가능 사회공헌사업이 눈에 띈다. 지난해 건축아카데미 수료생 중 2명이 사회적 협동조합 ‘거리의 친구들’을 창업한 것은 가스공사의 사회적 기업 지원사업의 자랑거리 중 하나다. 또 열효율 개선사업에서 사회적 기업 및 자활기업을 100% 활용해 시공한 것은 사회적 경제조직 육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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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으로 대구 지역사회를 데우는 데도 노력하고 있다. 우선 장난감도서관의 인력채용으로는 사회적 약자에게 취업기회를 제공한다. 에너지 복지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연료전지 설치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노후시설의 단열과 도배 및 장판 교체 등 열효율 개선사업도 16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 취약계층 청소년공부방 조성, 모잠비크 용접기술학교 운영, 대학생·고등학생 장학금 지급 등 미래세대 육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자율적 봉사조직인 온누리봉사단을 확대 운영하고 임직원 사회공헌모금펀드인 온누리펀드에 1인 1계좌 참여를 유도해 자발적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김상훈기자 ksh25th@sedaily.com

세종=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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