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성이 tvN 새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지수진 기자‘딴따라’, ‘피고인’ 등을 통해 선 굵은 연기를 보여줬던 배우 지성이 대한민국 대표 가장의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컴백했다.
25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tvN 드라마 ‘아는 와이프’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이상엽 감독, 양희승 작가, 지성, 한지민, 장승조, 강한나가 참석했다.
‘아는 와이프’는 공감을 이끌어 내는 현실감 있는 스토리에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 봤을 상상력을 더한 드라마로, 한 번의 선택으로 달라진 현재를 살게 되는 인물들의 운명적인 러브스토리를 그린다.
극중 지성은 적당한 스펙, 적당한 직장을 가진 대한민국의 지극히 평균적인 30대 차주혁을 연기한다. 캐릭터나 장르의 한계 없이 매번 변화무쌍한 연기 변신을 거듭한 지성은 이번 작품에서 집에서는 와이프, 밖에서는 상사에게 치이는 짠내 폭발 가장의 모습을 그린다.
차주혁의 직장으로 설정된 은행은 많은 취준생들이 선망하는 직장이지만 현실은 결코 이상적이지 않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공감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
지성은 “전작 ‘피고인’이 어두운 느낌이라 밝은 느낌의 작품을 해보고 싶었다”며 “양희승 작가님께서 쓰신 글을 통해서 우리가 살고 있는 삶과 주변이 얼마나 소중한 지에 대해서 한번쯤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드라마라는 기대감이 있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지성은 “이 드라마 제의가 들어왔을 때 사실 한 번은 거절을 했다. 유부남의 일상 연기를 잘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있었다”라며 “이후 제작진과 제작사에서 지속적인 애정과 관심을 보여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작품에 참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배우 이보영과 ‘잉꼬 부부’로 손꼽히며 남다른 아내 사랑을 보여주고 있는 지성에게 차주혁이라는 인물은 ‘유부남’, ‘가장’이라는 공통점 외에는 상당 부분에서 차이를 보인다.
지성은 “능동적이든 수동적이든 아내에게 하는 행위에 대해 내가 현실에서 배려라고 했던 것들이 차주혁으로서는 배려가 아닌 강압적으로 하게 되는 부분에서 차이가 있어서 고민을 했다”며 “누군가의 남편으로 시청자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해주고 나 역시 어떤 방식으로 성숙되어야 할까라는 의문점을 던지면서 공부하는 마음으로 촬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tvN 새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는 ‘김비서가 왜 그럴까’ 후속으로 오는 8월 1일(수)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