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나주 혁신도시에 빛가람 종합병원 들어선다




전남도는 나주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빛가람 병원이 24일 나주 혁신도시에서 빛가람 종합병원(사진)을 착공했다고 밝혔다.

빛가람 종합병원은 나주 혁신도시 1만5,000㎡ 부지에 총사업비 315억원을 투자해 2019년까지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복합의료시설로 건축된다.


종합병원, 공공형 산후조리원, 종합검진센터, 재활 한방병원 등의 시설을 갖추고 신경외과·산부인과·소아과·재활한방과 등 12개 분야의 양·한방 협진 진료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일자리 창출 규모는 170여명이다.

나주 혁신도시는 나주역에서 10분, 송정역·광주공항에서 15분, 무안공항에서 25분이면 접근이 가능하다. 현재 건설 중인 광주-완도 간 고속도로까지 개통되면 교통 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또 한국전력공사 등 16개 공공기관 이전으로 현재 3만여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앞으로 5만명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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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나주 혁신도시에는 대형 종합병원이 없어 응급환자가 생기면 나주 시내나 광주로 가야 한다. 빛가람 종합병원이 개원되면 양질의 의료 서비스 제공으로 혁신도시의 정주여건 개선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오경규 빛가람 병원장은 “빛가람 종합병원은 최신 설비 및 장비, 전문 의료진을 갖춘 양·한방 협진진료체계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지역 거점 종합병원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지역 주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재영 전남도 부지사는 “도와 나주시에서는 혁신도시 의료시설 확충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병원이 순조롭게 건립되도록 행정적 지원 등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혁신도시 주민들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도록 24시간 응급의료체계 구축에 힘써 달라”며 “의료 분야는 물론 문화·체육, 복지시설 등 혁신도시의 열악한 정주 여건을 하루빨리 개선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빛가람 병원은 지난 2009년 4월 나주 산포면에서 개원해 신경외과, 내과, 정신건강의학과, 한방과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6년 부지 매입 후 지난 10일자로 전남도, 나주시와 함께 투자협약을 했다.
/나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광주=김선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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