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 포수 엄태용이 구속됐다.
25일 충남지방경찰청은 최근 한화이글스에서 임의탈퇴 처리된 포수 엄태용을 아동 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검찰에 송치했다.
엄태용은 지난 6월 자신의 집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알게 된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한화이글스는 지난달 22일 “교제 중이던 여성과 말다툼하다 상해를 입혀 경찰 조사를 받은 엄태용이 최근 또 다른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됐다”라며 한국야구위원회(KBO) 측에 엄태용의 임의탈퇴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화는 이날 엄태용의 구속이 알려지자 KBO에 엄태용의 임의탈퇴 공시 말소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