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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단 기무사 압수수색, 계엄검토문건 관련 기우진 준장 소환

특별수사단 사무실 (사진=연합뉴스)특별수사단 사무실 (사진=연합뉴스)



국방부 특별수사단(이하 특수단)은 25일 계엄령 검토 문건을 작성한 국군기무사령부의 주요 부처를 압수 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특수단은 계엄검토 문건에 딸린 67페이지짜리 ‘대비계획 세부자료’ 작성의 책임자인 기우진 기무사 5처장(준장)도 소환 조사했다.


군의 한 소식통은 “특수단 소속 군 검사와 검찰 수사관들이 오늘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경까지 기무사령부 본부의 계엄 문건 작성자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압수수색 대상은 문건 작성 테스크포스(TF)에 참여한 15명이다. 문건 작성 당시 3처장으로 TF를 이끈 소강원 참모장(소장)과 기우진 5처장 등이 포함됐다.


특수단은 관련자 사무실 뿐 아니라 자택도 압수수색해 컴퓨터 등 관련 자료를 수거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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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단은 압수한 자료들을 토대로 누구 지시로 문건이 작성됐고, 어느 선까지 보고가 이뤄졌는지를 집중적으로 캐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들이 계엄령 검토 문건과 ‘대비계획 세부자료’를 누구와 이메일로 교환했는지도 수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관련자에 대한 소환 조사도 계속하고 있다. 특수단의 한 관계자는 “오늘 기무사 계엄령 문건 작성과 관련해 장성 1명을 소환했다”고 말했다.

소환된 장성은 당시 기무사 수사단장이었던 기우진 5처장으로 알려졌다. 특수단은 기우진 5처장을 상대로 ‘대비계획 세부자료’의 작성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수단은 지난주 이 TF에 참여했던 기무사 실무자 12명에 이어 지난 23일 영관급 장교 2명을 불러 조사했고 이날 기우진 5처장까지 소환 조사함에 따라 TF를 이끈 소강원 참모장에 대한 소환 조사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김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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