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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시황] 코스피, 美-EU 관세 인하 합의에 무역분쟁 우려 감소…외인 매수에 ‘반등’




코스피 지수가 미국과 유럽연합(EU)의 무역분쟁 우려 해소에 반등 준비에 나섰다.

지수는 26일 오후 2시10분 현재 전일 대비 0.72%(16.40포인트) 오른 2,289.43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기관은 1,128억원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8억원, 1,04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특히 오전장 매도세를 확대하던 외국인은 오후 들어 매수를 확대하며 500억원대 순매도에서 20억원 안팎 순매도로 줄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장 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은 25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무역분쟁 해결을 위해 회담 후 기자회견을 열고 “EU의 대미 무역장벽 완화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미국과 EU는 새로운 국면을 열였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무역분쟁 완화 조짐에 그간 낙폭을 키웠던 국내 증시도 바닥권에서 반등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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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 상승세다. 삼성전자(005930)(1.41%), SK하이닉스(000660)(3.11%), 셀트리온(2.39%), LG화학(3.18%), NAVER(035420)(1.21%)가 강세다.

개별지수별로 보면 기계(2.27%), 섬유의복(2.2%), 증권(1.57%), 전기전자(1.56%) 지수가 오름세다.

코스닥 지수는 오랜만에 기관과 외국인이 쌍끌이 매수세에 나서며 2%대 반등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74% 오른 761.89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30억원, 378억원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61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 대비 0.62% 하락한 1,119원30전에 거래 중이다.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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