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삼성물산, 시공능력평가 5년연속 1위

현대건설 2위…대림(3위)·대우(4위) 순위 변동

반도, 중흥건설 등 지방 중견사 약진

삼성물산이 국토교통부의 시공능력 평가에서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지방 주택업체 중 반도건설과 중흥건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국토교통부는 2018 시공능력 평가 결과를 26일 공개했다. 1위는 삼성물산으로 시공능력평가액이 17조3,719억원이었으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현대건설(13조675억원)이 그 뒤를 이었다. 대림산업(9조3,720억원)이 3위를 차지해 한 계단 밀려난 4위 대우건설(9조1,601억원)과 자리를 바꿨다. GS건설(7조9,259억원)과 현대엔지니어링(7조4,432억원)은 각각 한 계단 상승해 5위와 6위에 올랐다.


반면 지난해 5위였던 포스코건설(6조9,633억원)은 7위로 밀려났다. 8위와 9위는 롯데건설(5조5,305억원)과 SK건설(3조9,578억원)이, 10위는 HDC현대산업개발(3조4,280억원)이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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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중견건설사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27위였던 반도건설은 12위로 급상승했다. 반도건설의 시공능력 평가액은 작년 1조 2,122억원에서 올해 2조 2,208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지난해부터 아파트 입주와 분양이 많아 부채비율이 크게 줄어드는 등 재무상황이 개선된 점이 순위 상승의 원인으로 꼽혔다. 지난해 20위였던 태영건설은 14위로 여섯 계단 상승했으며 35위였던 중흥토건은 올해 22위까지 올랐다. 호반그룹의 경우 호반건설주택(13위)과 호반건설(16위), 호반건설산업(33위) 등 3개사로 분산된 시평액을 합할 경우 5조1,060억원에 달해 사실상 10위권 안이다.

반면 지난해 15위였던 금호산업은 23위로, 14위였던 삼성엔지니어링도 28위까지 밀렸다. 12위였던 부영주택도 26위로 추락했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 실적과 경영상태, 기술능력 및 신인도를 종합 평가하는 것으로, 이를 금액으로 환산한 시공능력평가액을 산출해 매년 7월 말 공시한다.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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