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에듀컨설팅] 검정고시로 대입 어떻게

학생부전형 안돼 수시 논술 노려볼만

검정고시 점수 높을수록 유리한 곳도

송재열 공부혁명대 대장.송재열 공부혁명대 대장.



Q.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학생입니다. 검정고시로 대학 입시를 준비하려고 하는데요. 수시와 정시 중 어느 것이 유리할지 모르겠습니다. 혼자서 공부하려니 어디서부터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막막하기도 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A. 검정고시 합격 후 수시로 대입을 준비할 때는 각 대학별 상황을 잘 조사해야 합니다. 정시로 대입을 준비할 때는 수능시험만 잘 보면 됩니다. 학교를 다니면서 준비하는 학생들과 상황이 다르지 않습니다.


수시전형 같은 경우는 크게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 △논술전형 세 가지의 길이 있습니다. 여기서 논술전형 같은 경우는 대부분 대학이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와 그에 준하는 학력을 갖춘 학생’을 대상자로 정해 검정고시 학생도 지원이 가능하도록 입시의 문을 열어두었습니다. 그러므로 검정고시를 합격한 후에는 논술을 잘 대비하고 또 각 대학에서 요구하는 수능 최저등급 기준을 통과하면 불리한 점은 없다고 생각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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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학생부교과 또는 학생부종합전형 같은 경우는 학생부가 있어야 하기에 대부분의 대학이 검정고시 학생들이 지원할 수 없게 해뒀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 부분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상위권 대학들은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전교에서 상위권에 들어가는 성적을 요구합니다. 그래서 실제로 지원 가능한 학생은 전교생 중 상위 5% 이내에 들어갑니다. 실제 지원 폭이 매우 좁은 전형입니다.

그러다 보니 수시에서 대부분의 학생은 학생부교과·종합전형에서 자신의 내신 성적으로는 지원이 어려웠던 대학을 논술전형을 통해 지원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검정고시를 통해 대학을 진학한다면 수시에서는 논술전형 준비, 정시에서는 수능을 잘 보는 길이 합격을 위한 최선의 방법입니다.

추가로 검정고시 합격은 생각보다 쉽습니다. 그런데 검정고시도 통과만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거의 100점 가까운 고득점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한 예로 가톨릭관동대 의과대학의 경우 수시 중에 검정고시 학생들의 점수를 보고 선발하는 전형도 있습니다. 또 명지대는 검정고시를 반영한 학생부교과전형이 있습니다. 이런 전형들은 우선 검정고시 점수를 크게 반영하므로 검정고시에서 만점에 가깝게 고득점을 받은 학생들이 유리합니다. /송재열 공부혁명대 대장

진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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