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민선 7기 동남권, 글로벌 기업도시로] 경남형 R&D체계 구축...스마트공장·산단 확대

"대한민국 심장 다시 뛰게 할것"

‘완전히 새로운 경남’ 슬로건이 붙어 있는 경남도청 전경. /사진제공=경남도‘완전히 새로운 경남’ 슬로건이 붙어 있는 경남도청 전경. /사진제공=경남도



민선 7기 경남도정 지표는 ‘완전히 새로운 경남’이다.

김경수 경남지사 취임 일성도 그랬고, 도청 현관 문패도 완전히 새로운 경남으로 바꿔, 경제 분야를 비롯한 모든 행정에 대변혁을 예고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 지사는 제일 먼저 지역 경제를 살리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특히 그는 제조업이 대한민국의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라는 것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다고 했다. 이러한 경남의 제조업이 무너지면서 경남의 경제가 위태롭게 되었고, 대한민국 경제까지 같이 어려워지게 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김 지사는 평소 “우리나라는 제조업이 경제의 핵심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제조업을 통한 고용창출효과와 서비스 산업 등 연관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실로 엄청나다. 따라서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과도 같은 경상남도의 가치는 결코 좌시할 수 없다”고 말한다.

관련기사



앞으로 경상남도라는 지방정부를 맡은 김 지사가 추진할 △제조업 혁신을 통한 경쟁력 제고와 신성장산업 육성 △동북아 물류플랫폼 구축 △낙후된 서부경남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구축 △6차산업과 힐링관광 육성 등 경제혁신 정책들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과 함께 대한민국 경제의 성장축이었던 경남이 최근 제로성장이 이어지면서 지역내총생산(GRDP)도 광역자치단체 중 4위로 떨어졌다. 경남도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제조업과 혁신산업을 결합해 기존 제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혁신성장산업을 집중 육성하려고 한다. 기존의 중소제조업과 ICT를 융합해 스마트공장, 스마트산단을 확산하고, 경남형 R&D 체계를 구축해 제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이 큰 틀이다.

김 지사가 취임 후 경남도는 경제와 민생을 살리고 활력을 회복하기 위한 추진체계를 구축했다. 도지사 직속으로 경제혁신추진위원회를 설치하고 앞으로 경제부지사를 신설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지역의 노사, 경제단체, 학계, 제조업혁신 외부전문가 18명이 참여한다. 그리고 경제혁신을 위한 별도 예산 1조원 이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제조업 혁신을 위해 스마트공장과 산단 조성을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오는 2022년까지 스마트공장 2,000개를 구축하고 스마트공장을 운영할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노후산단을 구조고도화하고 스마트 통합지원 플랫폼도 만들어 나간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

황상욱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