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정제마진 약세에도…SK이노, 2분기 '훨훨'

2Q 영업익 8,516억…전년比 2배↑

3년 연속 연간 영업익 3조 청신호

2815A17 SK이노베이션실적



SK이노베이션(096770)은 27일 올해 2·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8,51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192억원)보다 103.2%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도 13조4,380억원으로 전년 동기(10조5,413억원) 대비 27.5% 늘었다.


정유·비정유 부문 모두 고루 양호한 실적을 나타냈다. 특히 정제마진 악화에도 불구하고 유가 변동 및 IMO2020 등 환경 변화에 대한 선제 대응으로 차별화된 실적을 거둔 석유사업이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석유사업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5,209억원 증가한 5,33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정제마진 약세에도 유가 변동에 민첩하게 대응해 재고 관리를 최적화한 결과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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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사업 부문은 재고 관련 이익 증가에도 폴리에틸렌(PE), 파라자일렌(PX) 등 주요 제품 스프레드 하락에 따른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60억원 줄어든 2,377억원의 영업이익을 냈고 윤활유 사업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59억원) 증가한 1,26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은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25조 6,041억원, 영업이익 1조 5,632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상반기에만 1조5,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함으로써 3년 연속 3조원대의 영업이익을 내다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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