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태화강 대숲납량축제에 등장하는 처녀귀신과 저승사자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울산시 한국연극협회 울산시지회는 8월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5일까지 태화강대공원 야외공연장과 십리대숲 일원에서 ‘제12회 울산태화강 대숲납량축제’를 연다. 올해는 유례없는 폭염으로 축제기간이 지난해 3일에서 이틀 연장해 총 5일간 진행된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호러 트래킹 외에 공포 VR체험관, 팔도귀신한마당, 러시아국립극단 공연, 지역극단 연극공연 등 즐길거리와 볼거리들이 다양하다. 십리대숲 오솔길을 걷다가 귀신을 만나는 호러 트레킹은 240m 구간에 8코스로 마련됐다. 지난해부터 유료로 전환됐다. 러시아 우수리스크 국립극단과 한국연극협회 울산시지회의 문화 교류·우호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