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석달간 화재 6번...신재생에너지설비 ESS 정밀조사

신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필수 장비인 에너지저장시스템(ESS)에서 잇따라 불이 나 정부가 조사에 나섰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 5월부터 7월까지 ESS에서 6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ESS는 발전소에서 과잉 생산된 전력을 저장해뒀다가 전력이 부족할 때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장치다. 태양광이나 풍력 등 자연 환경에 따라 전기 생산이 일정하지 않은 신재생에너지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핵심 장비로 꼽힌다.


화재가 일어난 곳은 경북 경산변전소, 전남 해남 태양광발전소, 전북 군산 태양광발전소, 전남 영암 풍력발전소, 경남 거창 풍력발전소 등이다. 설비 유형별로는 주파수조정용, 풍력발전 연계용, 태양광발전 연계용, 피크저감용 등 대부분 유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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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산업부와 한국전기안전공사는 10메가와트(MW) 이상을 중심으로 58개 현장을 찾아 실태조사를 벌이고 있다. 전기안전공사는 60개에 대해 자체 조사하고 있다. 화재 6건 중 최근 발생한 3건에 대해서는 원인을 규명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8월말까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서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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