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6일 강릉시 임당동 25층 규모의 주차타워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 연합뉴스)강릉 주차타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6일 오전 10시 37분께 강원도 강릉시 임당동의 25층짜리 주차타워 상층부에서 불이 나 3시간 30여 분 만에 꺼졌다.
주차타워는 일반 건물과 비교하면 10층 규모지만, 내부로 진입이 불가능한 구조라 119대원들은 인근 건물 옥상과 고가사다리차를 이용해 외부에서 화재를 진압했다.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로 현재까지 차량 30여 대가 불에 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타워 내부에 설치된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은 정상적으로 작동했으나 불길을 잡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화재로 사망하거나 부상당한 사람은 없으며 소방당국은 건물 붕괴를 우려, 반경 50m 이내의 시민들을 대피시켰다.
현장에는 소방차와 고가사다리차 등 장비 16대와 소방관 63명이 투입됐다.
소방당국은 불이 주차타워 24층에 있던 차량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편 소방당국은 열기가 빠지는 대로 주차타워 내부로 진입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