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인천 고층 아파트서 소주·맥주병 11차례 낙하

경찰 “주민투척 추정”

“투척행위 적발될 경우 법적책임 물어야해”

8일 인천 논현경찰서는 지난달부터 한 아파트에서 술병들이 떨어진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연합뉴스8일 인천 논현경찰서는 지난달부터 한 아파트에서 술병들이 떨어진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연합뉴스



인천 논현경찰서는 지난달부터 새벽 시간대에 인천시 남동구 지상 22층짜리 A아파트 단지 내 특정 동에서 11차례에 걸쳐 소주·맥주병 수개가 잇따라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8일 밝혔다.


소주·맥주병들은 빈 화단이나 보행로에 떨어졌지만 다행히 당시 지나가는 행인이 없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는 않았다. 차량 파손도 없었다. 경찰은 소주·맥주병들이 이 아파트 단지 특정 동에서 집중돼 떨어진 점을 들어 고층 거주민이 투척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아파트 단지 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했지만 아파트 고층 지점을 향한 카메라가 없어 투척 정황을 확인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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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는 “행인이 고층에서 떨어진 소주·맥주병에 맞을 경우 크게 다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투척 행위자를 찾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투척행위가 적발될 경우 법적 책임을 면할 수 없으니 주민들은 물건 투척 등 행위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장유정인턴기자 wkd1326@sedaily.com

장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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