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선망 일자리 취업하는 대학생 29.8% 불과”

고용정보원 ‘中企 취업 청년의 경력경로별 임금성과’ 보고서

지난 2007년부터 2016년까지 대졸 청년층이 자신이 선망하는 일자리에 취업하는 비율은 연평균 29.8%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2012년 이후 선망 일자리 취업비율의 증가세가 둔화해 양질의 일자리가 점점 줄어든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준영 한국고용정보원 e현장행정지원팀장 등은 최근 고용정보원이 발간한 6월 고용동향브리프 중 ‘中企 취업 청년의 경력경로별 임금성과’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중소기업 상용직 첫 취업자의 경우 선망하는 일자리로 이직하지 못했다면 다른 중소기업 상용직으로 이직하는 것보다는 기존 일자리를 유지하는 게 임금의 절대적 수준과 증가액에서 모두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 모두가 선망 일자리 이직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면 가능한 첫 취업한 중소기업에서 장기간 근속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한 정책방향”이라고 결론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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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6월 고용동향브리프에선 ‘5월 국내 자동차산업 피보험자 감소의 특징’ 보고서도 소개됐다. 연보라 고용정보원 연구원은 이 보고서에서 “경제활동인구조사의 자동차산업 상용근로자 수와 고용보험의 자동차산업 피보험자수를 단순비교하면 자동차산업의 고용보험 적용범위가 계속 낮아진다”며 “고용보험 적용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에서 일자리 감소가 확대됐고 자동차산업의 일자리 질도 나빠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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