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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온열질환자 3,500명 돌파… 사망자 43명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5월20일부터 이달 6일까지 총 3,536명의 온열질환자가 병원 응급실을 찾았고 이 중 43명이 숨졌다고 8일 밝혔다.


무더위가 맹위를 떨친 지난 7월22일부터 28일까지 1주일 새 1,016명을 기록했고 7월29일부터 8월4일까지 1,101명이 발생했다. 같은 기간 사망자는 15명과 12명을 각각 기록했다. 전체 환자 가운데 65세 이상이 1,156명으로 32.7%를 차지했고 남자(2,556명)가 여자(970명)보다 많았다. 장소는 작업장, 논밭, 길, 집, 운동장 등의 순으로 환자가 많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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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질환에는 크게 일사병과 열사병이 있다. 일사병은 더운 곳에서 장시간 일하거나 직사광선을 오랜 시간 받아 몸이 체온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하는 질환이다. 열사병은 무덥고 밀폐된 공간에서 신체 온도가 상승했을 때 땀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해 중추신경계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이다.

술이나 커피, 탄산음료 등은 체온 상승이나 이뇨 작용을 유발하므로 폭염 시에는 생수나 이온음료 등을 마시는 게 좋다. 어린이나 노약자는 일반 성인보다 체온조절 기능이 약해 온열질환에 취약하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심혈관질환이나 당뇨병, 뇌졸중 등이 있는 사람은 폭염에 더 취약할 수 있으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이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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