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이하 ‘살림남2’)에서는 미나가 시할머니의 생일파티를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미나는 중국 전통의상을 입고 가족들을 맞았다. 곧이어 중국집에서 직원 3명이 음식을 배달해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미나는 “할머니 중국음식 좋아하신다고 해서 준비했어요”라고 해맑게 웃었다.
곧이어 류필립의 친형이 등장했다. 류필립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형과 좀 어색한 사이다. 여동생과 나는 미국에 건너갔을 때 형은 한국에 남았었다”며 “형이 항상 가족 행사에 바빠서 못 왔었다. 오늘 올 줄 몰랐다”고 말했다.
류필립의 형은 “입시를 준비하느라 미국에 간 동생들을 챙기지 못했다”며 “필립이가 서운한 감정을 드러내니까 가족인데 가족 같지 않은 느낌이 든다. 전적으로 제 책임인 것 같다”며 안타까워 했다.
이어 류필립은 형과 2차를 하기 위해 집을 나섰다. 두 사람은 어색한 기류 속에 호프집에 들어가 술잔을 기울였다.
미나와의 결혼을 만류했던 형은 “너 챙겨주고 하는 모습이 좋아보인다”며 미안해 했다.
류필립은 “형이 결혼 신중하게 생각하라고 했었다”고 말을 꺼내자 형은 “연애만 할 수 있었는데 결혼한 이유가 궁금하다”고 물었다.
이에 류필립은 “이런 여자를 또 만날 수 있을까에 대한 불안함? 내가 결혼하지 않으면 떠날 것 같은 마음이었다”고 답했다.
또한 류필립은 “형 뒷바라지하기 힘들어서 엄마가 미국으로 우리를 가라고 하신거로 알고 있다”며 형에게 서운했던 마음을 드러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