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찾은 외국인 명동 많이 찾아...90% 서울 재방문 의향 있어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중 90% 가량은 재방문 의향이 있으며 관광객들은 대체로 명동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상반기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3,000명을 면접해 관광 실태를 조사한 결과 외국인 관광객 55.3%는 여가·위락·휴가를 목적으로 서울을 방문해 평균 5.66일 머무른 것으로 조사됐다고 8일 밝혔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명동(83.8%)으로 나타났으며, 쇼핑(92.1%)과 식도락(78.9%)을 즐긴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쇼핑장소는 시내면세점이 57.0%로 가장 비중이 높았고, 전통시장은 50.5%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주로 화장품(68.1%), 의류(55.1%), 식료품(39.0%)을 샀다.



식도락 관광 부문에서는 94.3%가 한식을 경험했고 64.5%는 길거리음식, 49.6%는 카페·커피전문점을 선호했다.

서울관광 정보는 57.9%가 모바일 인터넷을 통해 얻었고 숙소는 호텔이 68.9%로 가장 많았다. 또 교통수단은 지하철이 59.1%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택시가 27.2%였다.

외국인 관광객의 서울 재방문율은 48.6%로 지난해 같은 기간 조사 때 42.5%보다 6.1%포인트 올랐다. 서울을 다녀간 외국인 관광객의 89.7%는 서울을 다시 찾겠다는 의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