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최저임금 인상이 바꾼 풍경]"우리 편의점은 심야영업 안해요"

<최저임금 인상이 바꾼 풍경>

이마트24 7월 오픈 106곳 중

7곳만 선택...갈수록 줄어들어

편의점의 상징이었던 24시간 심야영업이 자취를 감추고 있다.


8일 이마트(139480)24에 따르면 지난 7월에 새로 오픈 한 점포 106개 가운데 심야영업을 선택한 점포는 단 7개에 그쳤다. 비율로 환산하면 6.6%에 불과하다. 이마트24는 가맹점주들로 하여금 심야영업 여부를 선택하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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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의 심야영업 비율은 최저임금 논란 이후 올 들어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올 1월만 해도 새롭게 문을 연 점포 가운데 심야영업을 선택한 비율이 11.71%였으나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상태다. 이마트24의 총 영업점 중 24시간 영업을 하는 점포의 비중도 지난해 말 31.8%에서 지난 7월 말에는 26%로 감소했다.

다른 편의점 중에서도 심야영업을 하지 않는 점포의 비율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BGF리테일의 편의점 씨유(CU)의 경우 심야영업을 하지 않는 점포의 비중이 지난 2016년에는 전체의 10% 수준이었으나 올 상반기에는 17%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는 지하철·철도역이나 기업의 사옥 내와 같이 애초 심야영업이 불가능한 곳도 포함돼 있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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