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그린바이오 성장 힘입어…CJ제일제당, 2분기 매출14%·영업이익 12% 증가




바이오와 식품, 물류 전 사업분야가 고르게 성장하면서 CJ제일제당(097950) 2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9% 늘었다. 영업이익도 12.3% 늘어났다.

CJ제일제당은 8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3.9% 증가한 4조 4,537억 원, 영업이익은 12.3% 증가한 1,846억 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바이오부문 매출은 4대 글로벌 1위 품목(라이신·트립토판·발린·핵산)의 시장 지배력이 꾸준히 확대되면서 전년비 11.7% 증가한 1조 1,383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고수익 제품 판매가 늘고 주요 아미노산 글로벌 판가도 상승하며 그린 바이오 사업의 영업이익이 전년비 약 87% 증가했고, 동남아시아 축산 시황 및 판가 개선으로 인해 생물자원 사업도 흑자전환에 성공해 바이오 부문 전체 수익성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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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부문의 매출은 1조 2,292억 원을 달성했다. 고메와 비비고 국·탕·찌개류 등 최근 출시된 가정간편식(HMR) 주요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6% 가량 늘어나며 고성장세를 유지했다. 햇반, 김치 등 주력 제품군 매출도 20% 이상 늘어나는 등 가공식품 분야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가공식품 글로벌 매출이 약 25% 늘어나는 성과도 있었다.

물류부문(CJ대한통운)은 신규 편입된 해외 자회사들의 고성장에 택배 물량이 증가하며 전년 대비 약 32% 증가한 2조 862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CJ제일제당은 하반기 차별화된 신제품 출시와 브랜드력 강화를 통한 HMR 신규 시장 강화 및 추석 선물세트 매출 극대화에 주력한다. 또한, 미국·중국 시장에서의 성장과 베트남·러시아 법인의 안정화 등을 통한 글로벌 기반 확대를 통해 해외 식품 매출 증가에도 한층 더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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