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삼성이 전날 발표한 180조 원 투자 및 4만 명 직접 채용 계획을 언급하며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삼성이 향후 3년간 180조를 투자한다고 하는데 전체의 70%인 130조를 국내에 투자한다고 한다”면서 “인공지능 등 벤처·중소기업이 하기 힘든 대규모 선도 투자도 늘린다는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부 언론이 비판했지만 지난번에 말한 ‘삼성 20조’ 발언 취지가 바로 이런 것”이라며 “생산적 분야에 재투자 해야 한다는 게 제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홍 원내대표는 지난달 “삼성이 작년에 60조 원의 순이익을 냈는데, 여기서 20조 원만 풀면 200만 명한테 1,000만 원씩을 더 줄 수 있다”는 발언을 해 논란의 중심이 선 바 있다.
홍 원내대표는 “노동계, 자영업자 뿐 아니라 대기업도 중요한 경제 주체”라면서 “당정이 대기업과 함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머리를 맞대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