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익범 특별검사팀이 ‘드루킹’ 김동원씨를 9일 소환한다. 현재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특검에서 2차 조사를 받고 있는만큼 특검 조사실에서 양측이 마주앉는 장면이 나올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이날 서울구치소에 수용된 드루킹을 오후 2시 특검 조사실로 소환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자신이 벌인 댓글공작의 ‘배후’로 김 지사를 지목한 드루킹과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김 지사를 대질하기 위한 시도라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로 특검팀은 양측이 평행선을 달리는 만큼 이날 대질신문 역시 필요성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날 말했다.
김 지사 측도 전날 “진실규명을 위해 필요하다면 대질신문이 아니라 그 어떤 것에도 기꺼이 응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권혁준인턴기자 hj7790@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