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김성태 "드루킹 특검열차 더 달려야"

金, 특검 수사기간 연장 주장

"북한산 석탄, 세계가 한국 불신"

논문표절 등 이개호 국민께 용서구해야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일 오후 국회에서 기무사 문건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일 오후 국회에서 기무사 문건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9일 드루킹 특검 수사 연장과 관련 “특검 수사를 60일로 종결한다면 국민 누구도 납득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수 경남도지사에 대한 허익범 특별검사팀의 조사가 본격화했음에도 1차 수사기간(60일) 종료가 16일밖에 남지 않아 수사기간 연장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리에서 “국민은 특검 수사가 아직 절반도 하지 못했다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검이 종착역을 향해 가고 있는 것이 아니다. 아직도 진실을 파는 승객들을 열차에 태우고 있다”며 “승객들은 발뺌만 할 것이 아니라 진실을 밝히기 위해 협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검은 이날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로 김 지사를 소환해 드루킹이 벌인 댓글조작 범행 지시 의혹을 조사한다.

김 원내대표는 북한산 석탄 반입 논란에 대해선 “작년 10월부터 감지됐고, 일부는 북한산 석탄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반입이 허용됐다”고 주장하고 “문재인정권의 책임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산 석탄 반입으로 전 세계인들이 한국 정부에 진정한 한반도 비핵화 의지가 있는지 없는지 불신의 눈으로 지켜볼 수밖에 없게 됐다”고 개탄했다.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와 관련해선 “논문 표절이나 불법 건축물 임대료 등 납득이 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며 “후보자 본인이 국민 앞에 얼마나 솔직하게 용서를 구하는지가 낙마 여부를 결정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했다.


박우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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