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슈퍼는 9일 강남구 일원동에 롯데 프리미엄 푸드마켓 6호점을 영업 면적 881㎡(약 267평) 규모로 연다고 밝혔다. 최근 서초점, 잠실점 등을 잇따라 연 데 이어 일원점까지 오픈하며 전통적 고소득층 주거지인 강남 3구 공략에 피치를 올리는 모습이다.
롯데슈퍼 측은 이번에 오픈한 롯데 프리미엄 푸드마켓 일원점에 대해 주변 1㎞ 이내에 사는 인구 중 40대 이상이 전체의 45.5% 달하는 상권 특성을 고려해 40대 이상 ‘액티브 시니어’를 타깃 소비자로 삼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웰빙과 안티 에이징, 친환경 먹거리 상품을 강화했다. 또한 월 평균소득 700만원 이상 고소득자가 많은 점도 고려해 고품위 신선식품 및 프리미엄 특화 상품을 기존 점포보다 1.7배 늘렸다. 고당도 포도 ‘샤인머스캣’, 인도산 애플망고, 태국산 미니 파인애플 등 프리미엄급 과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인다. 또 도축 5일 이내의 호주산 자연방목 냉장 양고기를 항공으로 직송해 판매한다. 주거지역과 병원, 오피스 밀집 지역인 점을 고려해 카프레제, 콥샐러드, 연어포케와 같은 유명 호텔 수준의 샐러드 존도 구성했다.
롯데 프리미엄 푸드마켓은 상권별 특화된 상품 구성과 차별화한 콘셉트로 꾸준히 성장 중이다. 2016년 도곡점의 오픈을 시작으로 문정점, 공덕점, 서초점, 잠실점 등 5개점을 차례로 열었다. 지난달에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전년동월대비 20.9% 늘었다. 도곡점은 7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1.5% 증가했다.
롯데슈퍼 측은 롯데 프리미엄 푸드마켓이 서초점·잠실점에 이어 일원점을 열며 전통적 부촌인 강남 3구 상권을 완벽히 커버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강종현 롯데슈퍼 대표는 “프리미엄급 식재료와 해외 유명 가공식품을 갖춘 프리미엄푸드마켓이 강남 3구 공략에 나섰다”며 “고소득층 상권 외에도 프리미엄 상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병원, 오피스 지역에 대한 상권 분석을 통해 매력적인 쇼핑공간이 될 수 있도록 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