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러브캐처’가 연이은 반전으로 긴장감이 고조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어제(8일, 수) 방송된 ‘러브캐처’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30대 여성 타깃 시청률 1%를 달성,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여심(女心)을 사로 잡았다. (닐슨코리아 / 유료 플랫폼 기준)
방송이 끝난 후에는 ‘러브캐처’가 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까지 오르는 등 시청자들의 뜨거운 지지를 얻었으며, 온라인으로 진행한 생중계에서도 무려 12만 이상의 접속자가 몰리며 프로그램이 궤도에 올랐음을 입증했다.
어제 ‘러브캐처’ 5화에서는 고승우의 진짜 정체를 맞추는 문제가 주어졌다.
그 결과 고승우가 ‘머니캐처’로 밝혀지면서 모두를 혼돈 속에 빠뜨렸다.
왓처들은 ‘남친룩 스타일링하기’라는 커플챌린지로 새로운 파트너들과 데이트하는 캐처들의 모습을 보며 이들의 정체를 추리해나갔다. 이번 커플챌린지에는 김지연-고승우, 황채원-이홍창, 김성아-이채운, 한초임-오로빈, 황란-이민호가 각각 새로운 커플이 됐고, 여자캐처들은 남자캐처들에게 다양한 스타일의 옷과 액세서리를 스타일링해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를 통해 상대방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교감하게 되면서 캐처들 사이에서는 미묘한 감정의 변화도 감지됐다.
김지연으로부터 꾸안꾸(꾸민듯 안 꾸민듯 꾸민 스타일) 스타일링을 받은 고승우는 “지연이가 제일 좋았던 것 같다”고 호감을 드러냈다. 데이트가 끝난 후 오로빈은 남자캐처들에게 “한초임이 원래 여자친구같이 편안하다”고 고백하는가 하면, 이민호 역시 “황란과의 데이트가 가장 좋았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김성아는 이채운과의 데이트를 마치고 혼란에 빠졌다. 지금까지 관심없던 이채운에게 호감이 생겼기 때문. 사실 이전까지는 한초임과 이채운의 커플 성사를 위해 조언하는 조력자 역할을 자처했던 김성아였다. 하지만 김성아는 한초임에게 “비슷한 또래인 이채운에게 호감을 가지기 시작했고, 너에게 정정당당하게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라며 선전포고에 가까운 깜짝 놀랄 멘트로 대반전을 일으켰다.
이런 캐처들의 변화에 왓처들은 혼란에 빠졌다. 전건우와 홍석천은 그동안의 당당했던 모습과 달리 이채운에 대한 속내를 털어 놓으며 수줍어하는 김성아를 보면서 ‘머니’에서 ‘러브’로 마음을 바꾸게 됐다.
3회부터 삼각관계를 형성한 한초임, 이채운, 김지연의 러브라인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 배울 것이 많은 이채운에게 호감을 표현했던 김지연은 한초임의 눈치를 보느라 이채운에게 다가가지 못하며 가슴앓이를 하고 있었고, 그 타이밍에 이민호는 김지연에게 접근해 새로운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러브라인에 새로운 변화가 예고 되었다.
김지연은 “연애관에 있어, 상대와의 타이밍이 중요한거 같다. 나는 내가 필요한 순간에 내 옆에 있어주는 사람에게 마음이 간다”며 이채운과의 타이밍이 맞지 않음을 암시하는 말을 던졌다. 이에 왓처들은 김지연이 옆에 있어주는 이민호에게 마음이 가고 있는 것 같다고 그녀의 말을 해석했다.
5화의 문제였던 ‘고승우의 정체’를 맞출 때도 왓처들의 의견은 엇갈렸다. 장도연과 레이디제인, JR은 고승우가 김지연과의 데이트가 진솔해 보이고 진심인 것 같아 보인다며 ‘러브’를 선택했고, 반면 신동엽, 홍석천, 전건우는 김지연에게 진심일 수도 있지만 김지연을 알기 전 선택 순간에는 머니캐처를 택했을 것이라고 예측하며 3:3으로 팽팽하게 의견이 나뉘었다.
결국 고승우의 정체가 ‘머니캐처’로 밝혀지며 그의 진심을 믿었던 장도연, 레이디제인, JR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고, 특히 장도연과 레이디제인은 ‘러브캐처’로 밝혀진 김지연에게 접근 중인 고승우에 대한 걱정을 토로했다.
회가 거듭될수록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전개를 보이고 있는 ‘러브캐처’는 다음화 예고를 통해 머니캐처로 의심받아 탈락하는 참가자가 있음을 알려, 또 한번의 반전을 기대케 했다.
8일간의 매혹적인 심리 게임을 통해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는 ‘러브캐처’는 사랑에 대한 설렘과 캐처의 정체를 추리하는 재미를 함께 전달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러브캐처’는 매주 수요일 밤 11시 Mnet에서 방송된다.